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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권하는 사회브라더 책상/브라더 무슨 책 읽어요? 2020. 2. 13. 21:32
매일매일 남편은 술을 먹습니다. 이를 견디다 못한 아내가 그 이유를 묻습니다. “왜 매일매일 술을 먹느냐”고. 남편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사회가 술을 권해서.” 암울했던 일제시대를 한잔 술로 달래는 지식인의 애환을 그린 현진건의 ‘술 권하는 사회’의 내용입니다. ‘몹쓸 사회는 사람들을 취해 몹쓸 게 만든다’는 책 속의 표현처럼 몹쓸 사회가 권하는 술은 치명적입니다. 그리고 몹쓸 사회는 아직도 우리에게 술을 권하고 있죠. 경기가 나쁠수록 소주 판매량은 증가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인생의 고단함을 한잔 술로 달래는 것이죠. 그도 그럴 것이 술집에는 저마다의 이유로 술을 먹는 사람들로 넘칩니다. 졸업해도 취업 못하는 백수, 결혼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하는 20-30대 직장인, 연봉삭감으로 자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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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실패하기 2 - 준비 없이 시작하자브라더의 멘토링/하지 말아야 할 것 2020. 2. 12. 12:06
외삼촌이 PC방을 운영해서 돈을 엄청 벌었습니다. 그렇게 잘 살지 못했는데 불과 몇 년 만에 성공하신 거죠. 수원 쪽에 대형 PC방을 여러 개 가지고 계셨으니까요. 어느 날 외삼촌이 저희 어머니에게 전화를 합니다. 제가 살고 있던 인천 쪽에 PC방을 하고 있는데 같이 해볼 생각 없느냐고요. 그렇게 첫 번째 자영업을 시작합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시작 한 거죠. 더구나 게임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pc방은 가본 적도 없었습니다. 완벽합니다. 준비 없이 시작하자는 구호에 너무 잘 맞습니다. 이제 자영업에 실패해서 폐업률을 높이는데 일조하는 일만 남은 걸까요? 인천 PC방은 200대 규모의 대형 매장이었습니다. 당시 인천에서는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규모가 컸죠. 지금은 더 큰 곳도 많지만요. 저희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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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갖는 다는 것 - A.D. 더 바이블 컨티뉴스브라더 책상/브라더 시네마 2020. 2. 11. 12:34
마음만 먹고 있었던 종교생활을 막 시작했습니다. 천주교 신자로서의 삶을 시작했어요. 아내가 결혼 전부터 성당을 다녔는데요. 결혼하고 멀리 이사를 가다보니 못 다녔죠.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고 아이들도 생기다보니 종교생활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집 근처 성당에 다니기 시작 한 거죠. 요즘 교리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천주교 신자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죠. 교리를 배우면서 성경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요. 학교 다닐 때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 조금씩 생각도 나고 좋더라고요. ‘종교전쟁’, ‘십자군 전쟁’ 이런 거 있잖아요. 성경 공부를 하던 중에 우연히 ‘A.D. 더 바이블 컨티뉴스’라는 미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NETFLIX를 통해 하루 만에 전 편을 다 봤어요.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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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고 싶으세요? - 백만장자 시크릿브라더 책상/브라더 무슨 책 읽어요? 2020. 2. 10. 17:28
부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으시죠? 사랑하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가요? 그럼 부자가 되면 됩니다. 내 생활과 시간을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 바로 부자 말이죠. 어려서부터 항상 그랬던 것 같아요. 풍족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나다보니 그냥 돈 많은 부자가 되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등 다할 수 있는 부자. 명확한 목표와 계획, 그에 따른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이 결여되어 있는 그냥 꿈으로써 부자. 망상이죠. 그냥 막연한 기대. 배움이 빠진 욕망. 부자는 쉽게,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닌데 말이죠. 은 이런 망상을 가지고 있는 저 같은 사람에게 전성기 오승환의 묵직한 돌직구를 날립니다. 무엇 때문에 부자가 될 수 없는지,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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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실패하기-1브라더의 멘토링/하지 말아야 할 것 2020. 2. 10. 11:22
‘똥을 푸더라도 내 사업을 해야 돈을 벌 수 있다’, ‘잘 되겠지’, ‘누가 이거해서 돈 많이 벌었다던데’, 처음 자영업을 하려고 고민하고 있을 때, 머릿속과 뇌를 꽉 채웠던 생각들입니다. 특히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는 누군가가 가족이나 지인이라면 뭔가 될 거 같은 긍정의 마음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마음은 조급해집니다. 빨리 안하면 늦을 거 같은 불안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성급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제 반대하는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는 더 이상 귀에 들어오지 않게 됩니다. 주위의 반대는 조언으로 들리는 것이 아니라 ‘그래? 알았어. 성공해서 보여줄게’라는 오기로 변하죠. 그리고 그렇게 시작을 합니다. 몇 번의 자영업을 하면서 모두 실패했어요. 물론 돈을 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 적으로 보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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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키프라이데이의 쿠키가 필요하다브라더 책상/브라더 시네마 2020. 2. 9. 17:07
엄마와 딸은 눈만 뜨면 티격태격합니다. 상반된 라이프스타일 때문이죠. 패션, 취미, 심지어 남자를 보는 눈까지 그렇습니다. 딸은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인정해주지 않는 엄마를 원망합니다. 반대로 엄마는 재혼상대자를 냉랭하게 대하는 딸의 태도에 서운하기만하죠. 약혼날짜까지 잡았는데도 말이죠. 그러던 어느 날. 엄마와 딸은 중국식당에서 받은 행운의 쿠키 속에 든 메시지를 읽고 난 다음 서로의 몸이 뒤바뀝니다. 그렇게 엄마는 딸의 인생을, 딸은 엄마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러면서 서로에 관해 미처 몰랐던 점들을 차츰 이해하게 됩니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둘 사이의 벽은 조금씩 사라져가죠. 2004년에 개봉해 가족간 소통의 의미를 던져주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의 내용입니다.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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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숙대 입학 포기브라더가 전하는 NEWS 2020. 2. 8. 21:33
트랜스젠더 A 씨가 결국 숙대 입학을 포기했습니다. 며칠 전 본 첫 뉴스는 '트랜스젠더인 A 씨 숙대 입학'이었습니다. 당시 뉴스에서 A 씨는 "왜 자기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이게 뉴스가 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렇죠. 이상할 게 없는 거죠. 학생이 시험을 쳐서 대학에 합격한 일반적인 이야기니까요. 하지만 며칠이 지나고 우리 사회는 이 뉴스를 어딘가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바로 합격한 사람이 누구냐는 거죠. 직접적으로 말해 여대에 입학하는 학생이 정말 여자인지 하는 거죠.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15&aid=0004286636&date=20200208&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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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내생에 이혼은 없다”브라더가 전하는 NEWS 2020. 2. 6. 15:26
며칠 전 #구혜선이 인터뷰에 응하면서 다시 한번 이슈가 되고 있네요. 구혜선은 인터뷰에서 “결혼할 때 다짐한 것은 내생에 이혼은 없다”라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이는 그녀만의 바람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구혜선 이야기를 보면서 갑자기 떠오르는 옛 영화가 있습니다. 사랑, 이혼, 가정, 책임 등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입니다. 어느 한적한 미국의 시골마을. 프란체스카 존슨(메릴스트립)은 집 안뜰 의자에서 책을 보며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남편과 두 아이가 일리노이 주의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나흘간 집을 비웠기 때문이죠. 그러던 중 녹색 픽업트럭이 집 앞에 멈춥니다. 중년의 한 남자가 차에서 내리고 메디슨 카운티 다리로 가는 길을 묻죠. 그녀는 길을 안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