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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아동학대 어린이 "큰아빠네 갈래요"브라더가 전하는 NEWS 2020. 6. 11. 01:08
"큰아빠네 갈래요." 부모에게 학대를 당한 창녕 9살 어린이가 한 말입니다. 사실 큰 아빠는 친척이 아니라 아이의 엄마가 셋째를 낳는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다른 가정에 맡긴 것입니다. 9살 어린이는 왜 큰 아빠한테 간다고 이야기했을까요? 그래도 최소한 그곳에서는 사랑을 받지 않았을까요? 그 아이가 받은 사랑은 작은 용기의 씨앗이 되었고 부모로부터 분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겁니다. 9살. 한창 부모에게 조르고 투정 부리고 할 나이입니다. 10살 딸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이번 사건은 너무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프라이팬에 손을 지지고 도망칠까 봐 쇠사슬로 아이를 묶었던 계부. 아이가 학대를 받으면서 느꼈던 고통과 공포는 얼마나 컸을까요? 두렵고 무섭고 주위에 자기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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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노가다라도 해야 하나?브라더의 멘토링/멘탈 2020. 6. 9. 22:37
혹시 지금 노가다라도 해야 하나? 이런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굉장히 힘드시겠네요. 개인적인 상황이요. 그런데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으시죠? 두렵고, 뭘 어떻게 준비해서 가야 하는지 모르시고요. 특히 인력사무실에 몇 시에 나가서 어떻게 일을 가야하는지 등등 말이죠. 일이 힘들거나 위험하지는 않을까 그런 걱정도 하실 테고요. 이렇게 답을 드릴게요. 그냥 하세요. 하실 수 있어요. 두려워 할 필요도 없고요. 하던 사업이 잘 안돼서 많이 힘들었어요. 그 사이 둘째도 태어나고, 그냥 뭐랄까. 막막하고 그러면서 스스로가 굉장히 나약해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러면서 갑자기 든 생각이 노가다라도 해야 하나? 이거였습니다. 노가다하면 무슨 느낌이 떠오르세요? 힘든 일, 정말 할 거 없을 때 하는 일, 망한 사람들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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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생활을 하면 좋은 점(세례를 받고)브라더 책상/에세이 2020. 6. 8. 11:15
작년 12월에 교리 공부를 시작해서 드디어 5월 31일 세례를 받았습니다. 코로나 19로 3개월 정도 중단됐다가 다시 하고 힘들게 마쳤네요. 마지막 교리 시간에 주임 신부님께서 종합 교리를 강의하셨는데요. 그때 한 분 한 분께 물으셨습니다. "왜 성당에 나오게 됐고, 세례를 받는 느낌이 어떤지"하고요. 각자 나름의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이유는 '마음이 이끌려 오게 됐다'는 것이었는데요. 저도 마찬가집입니다. 40대가 되고 하는 일이나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마음이 많이 약해지고, 불안하고 그러더라고요. 어딘가에 의지하고 싶지만 딱히 그럴 수 있는 버팀목을 찾기도 쉽지 않았고요. 그러다 종교생활을 하기로 마음먹고, 결혼 전 성당에 다니다가 냉담 중인 아내에게 이야기하여 다시 나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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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 갇혀 사망한 우리 모두의 어린 양을 보고브라더 책상/에세이 2020. 6. 4. 15:06
결국 어린아이가 사망했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부모들이 간절하게 깨어나길 바랐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습니다. 오전에 이 뉴스를 보고 아침이 넘어 가질 않더군요. 너무 슬펐습니다. 정말 너무 많이요. 무엇보다 그 아이가 6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좁고 좁은 가방에 갇혀 느꼈을 공포, 그 헤아릴 수 없는 무서움과 두려움에 숨이 턱 막혀왔습니다. 어떻게 인간이 얼마나 잔인해야 저렇게 할 수 있을까요? 계모와 같은 사람을 보편적인 인간이 과연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일까요? 그 사람이 지은 죄를 우리는 어떻게 용서를 해야 할까요? 용서라는 말을 아니 그것을 과연 계모에게 우리는 줄 수 있을까요? 계모의 극악무도한 저런 행동은 어떻게 출발이 되었을까요? 무엇이 계모를 저런 잔인한 사람으로 만들었을까요? 많은 이유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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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합격이네요브라더의 멘토링/멘탈 2020. 2. 25. 21:01
오랜만에 합격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 같네요. 뭐 이런걸로 이 단어를 쓰나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그만큼 우리 사회가 많이 변했다는 증거겠죠. 일명 ‘애드고시’라는 것을 합격하니 기분은 좋습니다. 처음 어떻게 해야 한번에 합격할 수 있는지 많이 찾아봤어요. 글은 몇 개 정도에, 어떻게 써야 하는지 등 다양한 합격후기가 있더군요. 여기에 하루만에 승인나신분 부터 며칠이 지나도 검토중이라는 분들까지 여러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뭐 그런거 저런거 신경쓰지 않았고요. 그냥 시험삼아 해본다 생각하고 신청했습니다. 작년 10월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만들고나서 관리하지 않다가 갑자기 글을 쓰고 싶은 충동에 올 2월초 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신청당시 글은 10개정도 였습니다. 방문자는 뭐 말 할것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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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는 거울브라더 책상/에세이 2020. 2. 18. 22:09
여러분은 거울 자주보세요? 아침에 일어나 출군준비를 하면서, 식사 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전, 우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거울을 봅니다. 자신을 비쳐주는 거울을 보면서 얼굴을 더 멋있고 예쁘게 만들죠. 인류최초의 거울은 호수나 연못과 같이 물의 표면이었다고 합니다. 이어 기원전 3000년경 이집트인들은 구리를 갈아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쓰는 거울과 같은 형태는 19세기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졌고, 대량생산화 되면서 우리 생활 필수품으로 잡리잡았습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릴 거울은 조금 특별합니다. 살수도 없고 구하기도 힘든 거울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언제 이 거울을 볼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궁금하시죠? 여러분은 혹시 자신과 정말 비슷한 사람을 가까이서 알고 지낸적 있나요? 특히 자신의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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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고 용기를 잃어버린 아빠에게브라더 책상/에세이 2020. 2. 15. 23:21
“힘들죠? 죽을 거 같죠? 뭘 해야 할지 막막하죠?” 저도 그랬습니다. 두 아이의 아빠로서, 사랑하는 여자의 한 남편으로서,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걸 잃어버리고 나니 막막했습니다. “이번만 버티면 잘 될거야. 그러니 한 번만 더 도와줘.” 이렇게 아내에게 또 대출을 권유했습니다. 보란듯이 성공하고 싶은 마음에 미친사람 처럼 열심히 했습니다. 돈을 벌고 싶었고 ,인정받고 싶었고,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 모든 바람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똑같은 이유로 다시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받은 충격은 컸고 두 아이를 볼 때마다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왜 나는 사업만 하면 안돼지?, 진짜 열심히 했는데... 운이 없나?’ 이렇게 집에서 하루하루 보냈습니다. 담배조차 사서 필 돈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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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한의사 부부 비극 소식을 듣고브라더가 전하는 NEWS 2020. 2. 14. 22:15
오늘 또 너무 슬픈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목동에서 일가족이 하늘나라로 갔다는 이야기죠. 정말 요즘들어 이렇게 한 가족이 세상을 떠나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가족이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걸까요? 무엇보다 자신의 생명에 대한 선택권없이 부모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는 아이들은 무슨죄가 있을까요. 두 아이를 키우는 한 가장으로서 너무 슬픕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975343 이번 뉴스는 목동 한의사 부부 가족에 대한 소식이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동안 비슷한 사건에 비해 그 주체가 조금 다르다는거죠. 사회에서 평범한 아니, 조금은 어려운 가족들이 생활고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