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의 멘토링/하지 말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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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사기 당해보니....브라더의 멘토링/하지 말아야 할 것 2020. 6. 29. 12:20
당근 마켓이 중고나라의 아성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중고나라의 신뢰도가 점점 떨어진다는 소리겠죠. 사기꾼들이 넘쳐나니 그럴 수밖에요. 사기를 당한 사람들이 늘어나니 동네 근처에서 직거래로 만나 물건을 사고파는 것이 맞아떨어진 것입니다. 중고나라 사기. 정말 남의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전 죽어도 당할 줄은 몰랐습니다. 졸지에 헛똑똑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싼 가격에 눈이 멀어 거금 108만 원을 날렸습니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웃음밖에 안 나옵니다. 작년 여름. 딸 아이가 전동 킥보드를 너무 타고 싶어 했습니다. 나이가 어려 혼자 탈 수 없기 때문에 둘이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아봤죠. 가격대가 좀 있더라고요. 그러던 중 싼 가격에 물건이 중고나라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희한한 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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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 자영업, 만약 빚을 져야 한다면?브라더의 멘토링/하지 말아야 할 것 2020. 6. 25. 10:34
빚은 독일까요? 아니면 필요악일까요? 또 아니면 꼭 필요한 것인가요? 빚은 무조건 나쁜 건가요? 우리는 빚을 안 지고는 살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자영업을 할 때, 집을 살 때, 결혼할 때, 해외여행을 갈 때 등등 우리는 빚을 지곤 합니다. 빚 이란 건 어떻게 보면 고마운 존재인 거죠. 무언가를 꼭 해야 할 때, 가야 할 때,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니까요. 그 도움으로 누군가는 한 걸음 더 나아가기도 하고, 누군가는 힘들어집니다. 이상합니다. 도움을 받았는데 더 힘들어진다는 것이요. 저도 그랬어요. 분명 도움을 받았는데 지나고 보니 그게 부메랑이 되어 삶을 괴롭고 힘들게 만드는 원인이 되어버린 겁니다. 빚, 넌 누구니? 자영업을 하면서 빚을 만났는데요. 뭐랄까요? 처음만나다보니 상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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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단계를 한다고?브라더의 멘토링/하지 말아야 할 것 2020. 6. 17. 01:55
"제부 시크릿(seacret) 가입해주세요." 갑자기 처형이 집 사람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이 이야기를 합니다. 네트워크 마케팅 시크릿 사업을 한다는 것입니다. 집사람과 둘 다 놀랐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몇 년 전 허벌라이프 사업을 하면서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허벌라이프를 할 당시 처형은 저희 집사람에게 "그걸 왜 하냐."라고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입장이 바뀐 거죠. 아내는 놀라서 말이 없었고 저는 그냥 "열심히 해보라"하고 이야기해줬습니다. 네트워크 마케팅보다 다단계라는 부정적인 의미의 단어가 사실 한국사회에서는 친숙합니다. 가족이나 지인 들 몇 다리만 거쳐가면 웬만한 사람은 한 번씩은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경험은 좋은 것이기 보다는 돈 만 까먹고 사람도 잃어버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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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실패하기 2 - 준비 없이 시작하자브라더의 멘토링/하지 말아야 할 것 2020. 2. 12. 12:06
외삼촌이 PC방을 운영해서 돈을 엄청 벌었습니다. 그렇게 잘 살지 못했는데 불과 몇 년 만에 성공하신 거죠. 수원 쪽에 대형 PC방을 여러 개 가지고 계셨으니까요. 어느 날 외삼촌이 저희 어머니에게 전화를 합니다. 제가 살고 있던 인천 쪽에 PC방을 하고 있는데 같이 해볼 생각 없느냐고요. 그렇게 첫 번째 자영업을 시작합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시작 한 거죠. 더구나 게임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pc방은 가본 적도 없었습니다. 완벽합니다. 준비 없이 시작하자는 구호에 너무 잘 맞습니다. 이제 자영업에 실패해서 폐업률을 높이는데 일조하는 일만 남은 걸까요? 인천 PC방은 200대 규모의 대형 매장이었습니다. 당시 인천에서는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규모가 컸죠. 지금은 더 큰 곳도 많지만요. 저희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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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실패하기-1브라더의 멘토링/하지 말아야 할 것 2020. 2. 10. 11:22
‘똥을 푸더라도 내 사업을 해야 돈을 벌 수 있다’, ‘잘 되겠지’, ‘누가 이거해서 돈 많이 벌었다던데’, 처음 자영업을 하려고 고민하고 있을 때, 머릿속과 뇌를 꽉 채웠던 생각들입니다. 특히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는 누군가가 가족이나 지인이라면 뭔가 될 거 같은 긍정의 마음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마음은 조급해집니다. 빨리 안하면 늦을 거 같은 불안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성급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제 반대하는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는 더 이상 귀에 들어오지 않게 됩니다. 주위의 반대는 조언으로 들리는 것이 아니라 ‘그래? 알았어. 성공해서 보여줄게’라는 오기로 변하죠. 그리고 그렇게 시작을 합니다. 몇 번의 자영업을 하면서 모두 실패했어요. 물론 돈을 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 적으로 보면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