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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한의사 부부 비극 소식을 듣고브라더가 전하는 NEWS 2020. 2. 14. 22:15
오늘 또 너무 슬픈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목동에서 일가족이 하늘나라로 갔다는 이야기죠. 정말 요즘들어 이렇게 한 가족이 세상을 떠나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가족이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걸까요? 무엇보다 자신의 생명에 대한 선택권없이 부모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는 아이들은 무슨죄가 있을까요. 두 아이를 키우는 한 가장으로서 너무 슬픕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975343
이번 뉴스는 목동 한의사 부부 가족에 대한 소식이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동안 비슷한 사건에 비해 그 주체가 조금 다르다는거죠. 사회에서 평범한 아니, 조금은 어려운 가족들이 생활고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사회 평균적으로 봤을 때, 평균이상의 가족으로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뉴스를 보고 이런 걸 느꼈습니다. 사람이 느끼는 고통과 어려움은 자신의 소셜포지션에 상관없이 똑같다는 것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 할 겁니다. “목동에 살며 부부가 한의사인데 왜 그랬을까?”하는 거죠. 사람이 어렵고 힘들 때 자신의 위치가 중요할까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사람의 기준은 저마다 다르고 그 기준에서 떨어지면 불행하다고 느끼기 때문이죠. 더욱이 한 번의 실패로 회복할 수 없는 지금의 사회시스템에서는 이런 비극은 더 발생할 거라 생각합니다. 치열한 경쟁속에 한 번의 실패는 가족전체의 비극이 될 수 있는 그런거 말이죠.
이수정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런 사건의 발생원인에 대해 가부장적인 사회를 꼽았습니다. 즉 가장이 가족의 모든 선택권을 갖고 가족을 책임지고 있다는거죠. 또한 가족을 한 덩어리로 생각하고 자녀를 독립된 인격체로 보지 않고 있다는겁다.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어린 아이들이 자신의 선택과는 상관없이 생명을 포기하는 이 사실은 너무 슬픕니다. 최저임금 인상이니, 주 52시간 근무제니 이런 거 말고 뭔가 사회에서 힘들어하는 가족구성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 없을까요? 두 아이를 위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가장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햐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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