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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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키프라이데이의 쿠키가 필요하다브라더 책상/브라더 시네마 2020. 2. 9. 17:07
엄마와 딸은 눈만 뜨면 티격태격합니다. 상반된 라이프스타일 때문이죠. 패션, 취미, 심지어 남자를 보는 눈까지 그렇습니다. 딸은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인정해주지 않는 엄마를 원망합니다. 반대로 엄마는 재혼상대자를 냉랭하게 대하는 딸의 태도에 서운하기만하죠. 약혼날짜까지 잡았는데도 말이죠. 그러던 어느 날. 엄마와 딸은 중국식당에서 받은 행운의 쿠키 속에 든 메시지를 읽고 난 다음 서로의 몸이 뒤바뀝니다. 그렇게 엄마는 딸의 인생을, 딸은 엄마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러면서 서로에 관해 미처 몰랐던 점들을 차츰 이해하게 됩니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둘 사이의 벽은 조금씩 사라져가죠. 2004년에 개봉해 가족간 소통의 의미를 던져주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의 내용입니다.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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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아동을 위한 작은 기부브라더 책상/에세이 2020. 2. 6. 14:14
“당시 준은 개인적으로 가진 돈이 딱 20센트가 있었다. 집에갈 교통비였다. 그런데 구세군 밴드 앞을 지날 때 어떤 마음이 일었다. 그래서 10센트 동전 두 개를 구세군 냄비에 넣었다.” 맥도날의 창업자 레이크록이 그의 첫 번째 직원인 준 마르티노에 대해 이야기 한 일화입니다. 그녀는 맥도날드 코퍼레이션의 비서실장이자 회계책임자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여성임원입니다. 여러분은 준 처럼 가진 돈 모두를 냄비에 넣을 수 있나요? 준 처럼 집에 갈 차비를 다 털어서 집 까지 걸어가야하는 각오를 할 수 있나요? 어떤 용기와 마음이 있어야만 저런 행동이 가능할까요? 우연히 레이크록의 자서전에서 이 이야기를 읽고 잊고 지냈던 굿 네이버스를 떠 올렸습니다. 가끔 TV를 시청할 때 굿 네이버스 광고를 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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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하는 방법브라더 책상/브라더 무슨 책 읽어요? 2020. 2. 6. 11:03
“간단하다. 원치않는 부름에 응답하지 않는 것. 그것이 행복의 본질이다.”-마리아 포포바 오늘은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브레인 피킹스의 편집장 마리아 포포바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녀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행복을 얻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려줍니다. 예전에 몸이 좋지 않은 하루, 인력사무실에서 커피나 한 잔 먹고 올 심산으로 출근하였습니다. 노가다 일의 장점중 하나인 내 맘대로 휴무, 휴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인력사무실 일은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고 내가 몸이 안 좋거나 특별한 일이 있을 때 마음대로 쉴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일당을 매일 받죠. 자유로운 만큼 자신을 컨트롤하지 않으면 주머니 속의 돈은 금방 사라지는 것이 단점입니다. 5일 정도 철거현장에서 고되게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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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지나간다브라더 책상/에세이 2019. 10. 11. 22:16
‘감기가 언젠가 낫듯이, 열이 나면 언젠가 식듯이, 감기처럼 춥고 열이나는 내가 언젠가 날거라 믿는다’ 김범수의 지나간다 노래가사 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 자주 듣는노래죠. 이별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노래이지만 우리 인생을 말하는 것 같아서 좋아합니다. 공감도 가고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목감기가 심하게 걸려 오한까지 오니 또 틀고 말았네요. 지독한 감기에 걸리셨나요 지금?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분 일 수도 있겠고요. 큰 실패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받고 계신 분일 수도 있고요. 하여간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분들.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세요. 지독한 감기에 걸렸다. 약 먹어도 안 낫고 그냥 쉬면서 안정을 취해야 낫는 감기. 특효처방은 다름아닌 휴식과 마음의 안정입니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절망과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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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을 떡칠하고브라더 책상/에세이 2019. 10. 7. 12:25
photo by Megadeth's Girl 너무 불쌍한 나 많이 불안해요? 두려움, 걱정, 긴장 이런 감정들이 요동치죠. 이렇게 휘둘릴 때 삶은 점점 힘들어집니다. 항상 불안해요. 걱정도 많아지고요. 그러다 거울에 비친 얼굴을 보면 참 불쌍해 보이죠 스스로. 더 불쌍한 건 뭔지 아세요? 내 감정은 이렇게 썩어들어가는데, 얼굴에는 계속 화장을 하는 거죠. ‘괜찮은 척, 아닌 척, 당당한 척’ 해야 하니까요. 가족에게, 친구에게, 연인에게, 배우자에게. 불쌍하죠. 정말. 더 위험한 것은 이런 내 모습에 주변 사람들이 상처 받는다는 거죠. 별거 아닌 거에 짜증 섞인 내 말, 미간에 드러난 표정, 살짝 건드리면 금방이라도 터질 거 같은 감정 상태. 아무리 화장을 떡칠해도 감출 수가 없죠. 가짜 얼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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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 해 보려고요, 처음부터브라더 책상/에세이 2019. 10. 4. 15:22
photo by Stein Liland 41세. 음...글쎄요. 정말 마흔의 나이가 올 거 라고는 기대 안했어요. 마냥 청춘일지 알았죠 뭐. 우선 제 이야기를 간단히 하자면, 전문대를 졸업하고 4년제로 편입했어요. 아...정말 빡세게 했어 준비했어요. 돈이 없었기 때문에 떨어지면 안됀다는 생각에 단기간에 준비해서 한번에 합격했죠. 서울 모 대학 신방과 학생이 된거에요. 잘은 모르겠는데 그냥 기자가 하고 싶었어요. 공부 열심히 했고 학교생활도 성실히 했어요. 인터넷 언론사에서 인턴하고 인터넷방송에서 일하다가 신문사에 들어갔습니다. 국회정치부기자로 생활하던 중 주중에 한번씩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했어요. 그러면서 방송에 눈을 떳죠. 방송기자가 하고 싶었고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고 또 공부. 아...언론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