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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기, 지나간다
    브라더 책상/에세이 2019. 10. 11. 22:16



    ‘감기가 언젠가 낫듯이, 열이 나면 언젠가 식듯이, 감기처럼 춥고 열이나는 내가 언젠가 날거라 믿는다’

    김범수의 지나간다 노래가사 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 자주 듣는노래죠. 이별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노래이지만 우리 인생을 말하는 것 같아서 좋아합니다. 공감도 가고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목감기가 심하게 걸려 오한까지 오니 또 틀고 말았네요.

    지독한 감기에 걸리셨나요 지금?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분 일 수도 있겠고요. 큰 실패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받고 계신 분일 수도 있고요. 하여간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분들.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세요. 지독한 감기에 걸렸다. 약 먹어도 안 낫고 그냥 쉬면서 안정을 취해야 낫는 감기. 특효처방은 다름아닌 휴식과 마음의 안정입니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절망과 고통의 수렁에서 빠져나오고자 하는 마음이죠. 우리 그런 경험있잖아요. 예전에 힘들어서 진짜 미칠거 같던 때 기억나세요? 그때는 진짜 죽을 거 같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어떠세요? 그때를 떠올려보세요. 정말 죽을 거 처럼 힘든 이유로 아팠던 것이 맞나요? 지금 생각해보니 웃음이 나오죠? 내가 왜 그렇게 힘들어 했을까하고 말이죠. 그래요. 우리 인생은 세월이 지나고서야 과거가 해석이 돼죠. 미리 알면 좋을텐데 신이 아니니 그럴 수는 없고.

    ​실패는 삶의 방향을 돌리려는 것



    오프라 윈프리 아시죠? 좋하하는 멘토중의 한 명 인데요. 그녀가 했던 말 중에 가장 감명받은 말이 있어요. “실패는 단지 우리의 삶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려는 것이다.” 그녀는 실패해서 구덩이에 빠졌을 때 자신에게 슬퍼할 시간을 주라고 말 합니다. 그리고 그런 다음 제일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하죠. “모든 실수에서 배우세요. 왜냐하면 경험, 특히 실수는 당신을 가르쳐서 더욱더 당신 자신이 되도록 하기 때문이죠”

    실패했다고 생각하지마세요. 떠나간 사랑 때문에 힘드시다면 그 사랑은 내사랑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더욱 행복한 사랑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시험에 떨어졌어요? 사업에 실패하셨나요? 이혼으로 결혼에 실패하셨나요? 이렇게해요 우리. 실패했다고 말하지 않기로. 그리고 명상을 하면서 생각해보세요. 혹시 내가 실수 한건 없는지. 부족했던 건 없는지. 난 정말 누가봐도 미친놈처럼 열심히 노력했는지 돌아보는거죠. 혹시 그렇게 했는데도 실패 했다면 미련없이 던져버리고 새 길을 찾아보세요. 하지만 하나라도 내가 부족한 게 있어서 그랬다 하면 그걸 찾아내고 무조건 적으세요. 그리고 잘 보일 수 있는 곳에 붙여놓고 매일 보세요. 그리고 다짐하세요. “두 번 다시 저 똑같은 실수는 내 하지 않으리”라고 말이죠.

    ‘지나간다. 이 고통은 분명히 끝이난다. 내 자신을 달래며 하루하루 버티며 꿈꾼다’ 지나간다 노래 마지막 가사입니다. 이렇게 독한 맘 먹고 감기 뿌리 칠 수 있으시죠? 추운 겨울 걸리는 감기, 이별의 감기, 실패의 감기건 간에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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