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결식아동을 위한 작은 기부
    브라더 책상/에세이 2020. 2. 6. 14:14

    “당시 준은 개인적으로 가진 돈이 딱 20센트가 있었다. 집에갈 교통비였다. 그런데 구세군 밴드 앞을 지날 때 어떤 마음이 일었다. 그래서 10센트 동전 두 개를 구세군 냄비에 넣었다.”

    맥도날의 창업자 레이크록이 그의 첫 번째 직원인 준 마르티노에 대해 이야기 한 일화입니다. 그녀는 맥도날드 코퍼레이션의 비서실장이자 회계책임자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여성임원입니다.

    여러분은 준 처럼 가진 돈 모두를 냄비에 넣을 수 있나요? 준 처럼 집에 갈 차비를 다 털어서 집 까지 걸어가야하는 각오를 할 수 있나요? 어떤 용기와 마음이 있어야만 저런 행동이 가능할까요?

    우연히 레이크록의 자서전에서 이 이야기를 읽고 잊고 지냈던 굿 네이버스를 떠 올렸습니다. 가끔 TV를 시청할 때 굿 네이버스 광고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학대아동이나 결식아동에 관련한 광고였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는 가장으로서 그냥 스쳐지나가는 광고는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한 번 기부해봐야지’ 이런 마음만 가지고 있다 며칠 전 일시후원으로 3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정말 큰 돈은 아니지만 인력 일을 하고 있는 저로서는 작은 금액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냥 준 처럼 하고 싶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걸 남에게 줄 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무언지 궁금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내가 기부한 3만원이 어떤의미를 가지고 쓰이는지 알 수 는 없지만 그냥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작은 돈 3만원이 보태어 한 아이의 한 끼 식사가 된다는 생각에 우리 딸에게 맛난거를 사 줄 때 드는 감정이 일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결식아동이 37만명이 넘는 다고 합니다. 상상 할 수 없는 아이들이 열악한 환경에 놓인거죠. 기부는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걸 줄 수 있는 마음. 그 마음이 기부 될 때 우리사회는 조금 더 따뜻해 질 수 있습니다. 내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더불어 사는 사회. 이런 세상을 만들 때 우리아이들이 조금 더 행복한 곳에서 살아 갈 수 있지 않을까요?
    #맥도날드 #굿네이버스 #기부 #레이크록 #결식아동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