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 책상
-
가세연 송중기 열애설 폭로와 조지오웰의 1984브라더 책상/에세이 2020. 6. 13. 09:12
가세연이 송중기 열애설 폭로로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송중기와 열애설이 불거진 변호사의 신상까지 공개했는데요. 너무 막 나가네요 가세연. 가세연은 무엇을 위해 이런 정보를 유통하는 것일까요? 국민의 알 권리 때문인가요? 아니면 자신들의 미디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그러는 것일까요? 개인 미디어의 발달로 우리 개개인은 이제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정보가 생산된다면 이는 수초 만에 지구 한 바퀴를 돌정도로 사회는 변했습니다. 변한 사회 시스템만큼 개인의 보호를 위한 제도는 아직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송중기의 그녀 전격 공개'라는 자극적인 타이틀로 방송을 시작한 가세연은, "우리는 H양 이렇게 이니셜은 쓰지 않는다"며 송중기와 열애설이 터진 여성 변호사의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에 송..
-
종교생활을 하면 좋은 점(세례를 받고)브라더 책상/에세이 2020. 6. 8. 11:15
작년 12월에 교리 공부를 시작해서 드디어 5월 31일 세례를 받았습니다. 코로나 19로 3개월 정도 중단됐다가 다시 하고 힘들게 마쳤네요. 마지막 교리 시간에 주임 신부님께서 종합 교리를 강의하셨는데요. 그때 한 분 한 분께 물으셨습니다. "왜 성당에 나오게 됐고, 세례를 받는 느낌이 어떤지"하고요. 각자 나름의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이유는 '마음이 이끌려 오게 됐다'는 것이었는데요. 저도 마찬가집입니다. 40대가 되고 하는 일이나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마음이 많이 약해지고, 불안하고 그러더라고요. 어딘가에 의지하고 싶지만 딱히 그럴 수 있는 버팀목을 찾기도 쉽지 않았고요. 그러다 종교생활을 하기로 마음먹고, 결혼 전 성당에 다니다가 냉담 중인 아내에게 이야기하여 다시 나가게 되었습니다...
-
가방에 갇혀 사망한 우리 모두의 어린 양을 보고브라더 책상/에세이 2020. 6. 4. 15:06
결국 어린아이가 사망했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부모들이 간절하게 깨어나길 바랐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습니다. 오전에 이 뉴스를 보고 아침이 넘어 가질 않더군요. 너무 슬펐습니다. 정말 너무 많이요. 무엇보다 그 아이가 6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좁고 좁은 가방에 갇혀 느꼈을 공포, 그 헤아릴 수 없는 무서움과 두려움에 숨이 턱 막혀왔습니다. 어떻게 인간이 얼마나 잔인해야 저렇게 할 수 있을까요? 계모와 같은 사람을 보편적인 인간이 과연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일까요? 그 사람이 지은 죄를 우리는 어떻게 용서를 해야 할까요? 용서라는 말을 아니 그것을 과연 계모에게 우리는 줄 수 있을까요? 계모의 극악무도한 저런 행동은 어떻게 출발이 되었을까요? 무엇이 계모를 저런 잔인한 사람으로 만들었을까요? 많은 이유가 있겠지..
-
타인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는 거울브라더 책상/에세이 2020. 2. 18. 22:09
여러분은 거울 자주보세요? 아침에 일어나 출군준비를 하면서, 식사 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전, 우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거울을 봅니다. 자신을 비쳐주는 거울을 보면서 얼굴을 더 멋있고 예쁘게 만들죠. 인류최초의 거울은 호수나 연못과 같이 물의 표면이었다고 합니다. 이어 기원전 3000년경 이집트인들은 구리를 갈아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쓰는 거울과 같은 형태는 19세기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졌고, 대량생산화 되면서 우리 생활 필수품으로 잡리잡았습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릴 거울은 조금 특별합니다. 살수도 없고 구하기도 힘든 거울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언제 이 거울을 볼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궁금하시죠? 여러분은 혹시 자신과 정말 비슷한 사람을 가까이서 알고 지낸적 있나요? 특히 자신의 단..
-
실패하고 용기를 잃어버린 아빠에게브라더 책상/에세이 2020. 2. 15. 23:21
“힘들죠? 죽을 거 같죠? 뭘 해야 할지 막막하죠?” 저도 그랬습니다. 두 아이의 아빠로서, 사랑하는 여자의 한 남편으로서,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걸 잃어버리고 나니 막막했습니다. “이번만 버티면 잘 될거야. 그러니 한 번만 더 도와줘.” 이렇게 아내에게 또 대출을 권유했습니다. 보란듯이 성공하고 싶은 마음에 미친사람 처럼 열심히 했습니다. 돈을 벌고 싶었고 ,인정받고 싶었고,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 모든 바람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똑같은 이유로 다시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받은 충격은 컸고 두 아이를 볼 때마다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왜 나는 사업만 하면 안돼지?, 진짜 열심히 했는데... 운이 없나?’ 이렇게 집에서 하루하루 보냈습니다. 담배조차 사서 필 돈도 없..
-
술 권하는 사회브라더 책상/브라더 무슨 책 읽어요? 2020. 2. 13. 21:32
매일매일 남편은 술을 먹습니다. 이를 견디다 못한 아내가 그 이유를 묻습니다. “왜 매일매일 술을 먹느냐”고. 남편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사회가 술을 권해서.” 암울했던 일제시대를 한잔 술로 달래는 지식인의 애환을 그린 현진건의 ‘술 권하는 사회’의 내용입니다. ‘몹쓸 사회는 사람들을 취해 몹쓸 게 만든다’는 책 속의 표현처럼 몹쓸 사회가 권하는 술은 치명적입니다. 그리고 몹쓸 사회는 아직도 우리에게 술을 권하고 있죠. 경기가 나쁠수록 소주 판매량은 증가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인생의 고단함을 한잔 술로 달래는 것이죠. 그도 그럴 것이 술집에는 저마다의 이유로 술을 먹는 사람들로 넘칩니다. 졸업해도 취업 못하는 백수, 결혼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하는 20-30대 직장인, 연봉삭감으로 자식에게..
-
종교를 갖는 다는 것 - A.D. 더 바이블 컨티뉴스브라더 책상/브라더 시네마 2020. 2. 11. 12:34
마음만 먹고 있었던 종교생활을 막 시작했습니다. 천주교 신자로서의 삶을 시작했어요. 아내가 결혼 전부터 성당을 다녔는데요. 결혼하고 멀리 이사를 가다보니 못 다녔죠.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고 아이들도 생기다보니 종교생활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집 근처 성당에 다니기 시작 한 거죠. 요즘 교리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천주교 신자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죠. 교리를 배우면서 성경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요. 학교 다닐 때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 조금씩 생각도 나고 좋더라고요. ‘종교전쟁’, ‘십자군 전쟁’ 이런 거 있잖아요. 성경 공부를 하던 중에 우연히 ‘A.D. 더 바이블 컨티뉴스’라는 미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NETFLIX를 통해 하루 만에 전 편을 다 봤어요.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내용은..
-
부자되고 싶으세요? - 백만장자 시크릿브라더 책상/브라더 무슨 책 읽어요? 2020. 2. 10. 17:28
부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으시죠? 사랑하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가요? 그럼 부자가 되면 됩니다. 내 생활과 시간을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 바로 부자 말이죠. 어려서부터 항상 그랬던 것 같아요. 풍족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나다보니 그냥 돈 많은 부자가 되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등 다할 수 있는 부자. 명확한 목표와 계획, 그에 따른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이 결여되어 있는 그냥 꿈으로써 부자. 망상이죠. 그냥 막연한 기대. 배움이 빠진 욕망. 부자는 쉽게,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닌데 말이죠. 은 이런 망상을 가지고 있는 저 같은 사람에게 전성기 오승환의 묵직한 돌직구를 날립니다. 무엇 때문에 부자가 될 수 없는지,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