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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TI 연애유형 테스트, 믿을 만해?
    브라더 책상/에세이 2020. 6. 16. 13:06

    이상형이 뭐야? 어떤 스타일이 좋아? 우리가 흔히 연애를 계획하거나 준비할 때 많이 듣는 이야기인데요. 각자 자기마다 좋아하는 스타일이나 가치관 그런 것들이 있죠. 그러면서 우리는 이런 사람이나 저런 성격은 나랑 안 맞아 등의 이야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나는 어떤 사람인데라는 자신만의 평가가 어느 정도 깔려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예측하여 판단하는 것이죠. 나를 잘 알아야 나하고 잘 맞는 사람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은 어떤 스타일입니까? 

    놀면 뭐하니에서 소개 된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 연애유형테스트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상형과 상대방을 생각하기 전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하는 궁금중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저도 해봤습니다. 뭐 이미 40대에 결혼도 한 상황이지만 호기심이 발동해서요. 검사는 아주 간단하게 접할 수 있는데요. 여러분도 한 번 해보세요. 결과는요. 이렇게 나왔습니다.

    http://mbti.glam.am/intro

     

    연애 능력치 테스트 | 글램

    내 연애 능력치 순위부터 환상&환장의 MBTI 케미까지 feat.MBTI연애유형

    mbti.glam.am

     

     

     

     

    결과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 있는데요. 이상형을 만나면 어마어마한 애정 폭발력으로 썸부터 연애까지 빠르게 직진하는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젊을 때, 학교 다닐 때 주위에서 이상형을 만나면 저는 일단 들이댔습니다. 남자 친구가 있는지 없는지 그런 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고요. 친구들 중에는 "남친 있는데 좀 그런 거 아니야?"라는 이갸기도 하곤 했는데요. 글쎄요. 결혼도 안 하고 연애 중인데 뭐가 중요하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은 이상형의 남자 친구가 아니라 제 자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상형에게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요. 그 결과 지금의 아내도 그렇게 만났고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어떤 사람일까라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것은 누군가에게 나라는 사람은 어떻게 비춰지고 있을까라는 의미도 내재되어있고요. 그래서 우리는 항상 궁금해합니다.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고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비슷하신가요? 연애 경험이 풍부한 사람은 자신이 어떤 스타일이고 어떤 상대방과 어울리고 그렇지 않은지 잘 알고 있습니다. 다양한 관계의 경험은 많은 갈등 경험을 하게 되고 그 속에서 자신의 모습이나 상대방의 모습을 보게 되니까요. 간혹 그러다가 자신이 알지 못했던 모습도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혼을 하고 보니 남자와 여자의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서로의 삶의 철학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얼마나 일치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너무 차이가 나다 보면 갈등이 생기고 그것이 상대방의 자존감이나 지나온 삶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발전되면 관계는 지속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갈등은 불가피합니다. 또 개인적으로 적절한 갈등은 필요하고 오히려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배려와 몰랐던 사실을 알아가고 그러면서 자신의 강하고 확고한 어느 부분을 내려놓음으로써 관계는 더욱 깊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곳을 바라 볼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이샹형이 아닐까요.

     

     

    검사 결과를 맹신하는 그런 것은 삼가 주세요. 그냥 가볍게 재미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혈액형별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처럼 우스운 일도 없잖아요. 사람을 단순히 그것으로 평가하고 분류하기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죠.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야 '바넘효과'에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바넘효과'는 일잔적인 인간의 특성을 자신의 성격과 일치한다고 믿으려는 현상인데요. 16가지의 검사결과에 굳이 자기 자신을 투영해가며 맞다고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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