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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를 훈육할 때 하면 안되는 3가지.
    브라더의 멘토링/아빠도 육아 2020. 6. 12. 16:55

     

     

    계모에 의해 가방에 갇혀 사망한 어린이와 창녕 어린이 학대, 수원 어린이집 학대 등 아동학대와 관련한 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습니다. 아동학대 처벌을 강화하자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나오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아이를 어떻게 키워햐 하는지 나아가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 어떻게 올바르게 훈육해야 하는지가 이슈입니다. 아이의 훈육은 필요합니다. 올바른 훈육은 아이에게 옳고 그름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자기 자신을 조절하고 다른 사람과 평화롭게 지낼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훈육은 필요하다고 알지만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배운 적도 없고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올바른 훈육을 알기 전에 부모는 해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실수만 줄여도 아이를 올바르게 훈육할 수 있지 않을까요? 부모가 흔히 하는 실수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크게 3가지인데요.

    넌 누굴 닮아서 그런 거니?

    6살 아이가 식사 시간에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밥 먹으라고 이야기하지만 아이는 요지부동입니다. 게임에 빠져있으니까요. 엄마가 다시 한번 말합니다. "얼른 밥 먹으세요." 하지만 아이는 대답도 하지 않습니다. 엄마가 폭발합니다. 그리고 소리치죠. "넌 누굴 닮아서 그런 거니."라고. 홧김에 무심코 한 이 말은 아이에게 굉장히 모욕적으로 다가옵니다. 닮았다고한 그게 엄마인지 아빠인지는 모르지만 그 주체에 대한 모욕이기도 합니다. 부모가 흔히 하는 이 모욕적인 말에 아이는 정서적 박탈감을 느낍니다. 분명한 언어폭력이니까요. 아이는 자기가 닮고 싶다고 닮지 않잖아요. 그냥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니까, 아이가 정말 누굴 닮아서 잘못을 했다면 그렇게 만든 부모의 책임이 먼저 아닐까요? 

    그냥 집에서 나가! 혼자 살아. 너 같은 자식 필요 없어.

    아이가 집으로 돌아와 갑자기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릅니다. 엄마는 안된다고 이야기하지만 아이는 너무 갖고 싶은 마음에 계속 조릅니다. 엄마의 완강한 거절에 아이는 엄마의 지갑에서 몰래 돈을 꺼냅니다. 그걸 본 엄마는 소스라치게 놀라 아이에게 해서는 안될 말을 쏟아 냅니다. "뭐 하는 거야. 내가 널 그렇게 가르쳤어? 너 같은 자식 필요 없어. 그니까 나가 집에서." 아이는 엄마의 말에 집 밖으로 쫓겨납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겁만 주려는 의도가 있다 하더라도 저 말은 아이에게 굉장히 치명적입니다. 집. 즉, 울타리 밖으로 쫓겨났다는 것은 아이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죠.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아이는 심각한 고립에 빠질 수 있습니다. 고립이 심화될수록 아이는 철저하게 혼자가 됩니다. 다름 아닌 울타리 공간에서요. 그렇게 아이는 커 갈수록 부모에 대한 분노를 가지게 됩니다.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부모와 자식은 만들게 되고 관계는 회복하기 힘든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공부해야지.

    아이가 학교와 학원을 마치고 집에 옵니다. 아이의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엄마가 묻습니다. "왜 그래? 친구하고 싸웠니?" 아이가 대답합니다. "아니요. 그냥 너무 피곤하고 졸려서요. 엄마 오늘은 씻고 자면 안 돼요?" 엄마의 불호령이 떨어집니다. "아니 너 할게 아직 많은 데 잔다고 하니? 오늘 할 거는 다 하고 자야지." 엄마, 아니 부모의 지나친 교육열 또한 아이에게 정서적 학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엄마의 욕심이 아이를 지치게 만드는 거죠. 아이들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충분한 식사와 휴식, 수면이 필요합니다. 성인이 아니니까요. 그것이 방해가 된다면 아이의 정신적, 육체적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부모의 좋은 습관보다 아이에게 좋은 교육은 없다고 합니다. 감정을 조절하고 평온을 유지하면 아이들을 대하는 거죠. 그리고 아이를 부모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한 주체가 되어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혹시 위 세 가지 중에서 몇 개나 아이에게 하신 경험이 있거나 지금도 진행 중이신가요? 올바른 자녀교육에 앞서 최소한 위 3 가지를 하지 않는 것으로 시작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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